팔로미, 미술관 - 미술관 어디까지 가봤니
임지영 외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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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미 미술관>을 읽으면서 예전 읽었던 <내사랑미술관>이 새삼 떠올랐다. 책의 도움을 받아, 국내 미술관을 참 열심히 찾아 다녔던 기억... 책은 절판이 되었고, 나는 리뷰로 남겨 놓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목차를 살피면서, 소개된 대부분의 미술관을 찾아 다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림을 몰라도, 미술관을 찾아 다닐수 있다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책...해서 목차 속 미술관들마다, 나의 추억이 새록새록..떠올라 반가웠다.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예전 만큼 미술관을 찾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팔로미 미술관>이 반가웠던 건 다시 미술관을 찾아 나서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였던 것 같다. 덕분에 강릉에 솔올미술관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미술관을 다녀와 읽을 생각으로 아껴(?)두었다가,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이 '팔로미'에 있다면 섭섭하다고(만) 할 수도 없겠다 싶기도 하다. 솔올미술관 풍경이 좋았다. 마침 장욱진화가전시를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멀리 동해바다가 보일 줄이야.. 주변 산책로도 마음에 들고,무엇보다 걸어서(긴..산책으로) 고래책방까지 가보는 것도 괜찮겠구나..생각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미술관에서 책방으로 이어지는 산책을 해야지 생각했다. 책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건.. 딱 '가이드'만큼이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는 말에 나는 기꺼이 솔올미술관을 선택할 ..수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다음으로 양주에 있는 안상철미술관을 가보겠다는 계획을 잡아 놓았다^^


가본 미술관들이 많아 반가웠다. 한동안 다니지 못한 걸 섭섭하다고 생각했는데, 참 열심히 다녔던 때가 있었구나...라는 생각 끝에 여전히 다녀 가지 않은 곳들부터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내가 애정하는 곳들이 소개된 순간은 반가웠다.(여전히 그곳들이 잘 있는 것 같아서^^) '팔로미' 마법에 기꺼이 동참해 보고 싶어졌다. 올 가을에는 부산(이우환 공간, 도모헌,오초량) 이든 경주(솔거미술관)든 한 곳이라도 꼭 다녀 오도록 해봐야 겠다.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던  화성(엄미술관)도,서울시립사진미술관도 찾아 보고 싶어졌다. 블랙버스터급 전시가 불만족 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미술관을 찾아 다닐 생각은 하지 못했다.전시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미술관 둘러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는 걸 새삼 환기할 수..있는 시간이 되었다. 기꺼이 미술관...'팔로미'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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