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한 편지를 쓰는 허조그가 내 또래 아니던가? <<허조그>>는 솔 벨로의 소설 중 최고이다. 이 소설이 깨달음으로 끝나는지 어쩌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왠지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 확인해 봐야겠다."/223쪽











오직, 표지의 강렬함에 끌려  읽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더랬다.도서관 예약을 걸어 놓고,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 읽다가 냉큼 주문을 했다.. 앞서 읽은 이스마일 카다레 가 언급될 때만 해도 재미난 우연이다 싶었다.('부서진 사월'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이스마일 카다레..가 언급되었을 뿐이라서) 그런데 솔 벨로 이름이..그것도 이 책을 끝내기 전 읽은 <허조그>가 언급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결말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반가웠다. 분명, 나는 허조그가 편지를 쓰는 과정을 통해,많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허조그가 깨달음으로 끝났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보니 다시 질문을 하게 된다. 편지 자체 보다,편지 쓰는 과정을 통해 치유받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치유가 깔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독후기를 보면,깨달음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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