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쓰면 죽는 병 위픽
이두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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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읽으려고 도서관에 예약 걸어 놓은  '나의 미치광이 이웃'은 아직이다. 어떤 사정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무려 한 달 넘게 반납 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상황이다. 그순간 <돈 안쓰면 죽는 병>이 눈에 들어왔다.


돈을 쓰지 않으면 몸에 병이 생긴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쳤다. 말도 안되는 상상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뭔가 발상의 전환으로 지금의 세상을 그려 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흥청망청 쓰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돈을 아끼는 순간 병이 찾아 온다. 문제는 내게 병이 찾아온다는 건 돈이 없다는 반증으로 사람들에게 낙인이 찍히게 된다는 사실이다. sns 속 세상도 저런 모습이겠구나 싶다. 끝임없이 행복을 자랑해야 하는 강박에 놓인 사람들. 나는 원없이 쓸 만큼의 돈이 없다. 사고 싶은 걸 사지 못한다고 마음이 아프지..않다. 그런데 가끔 원없이 책을 사고 싶은 생각은 한다. 돈 생각 하지 않고 사고 싶은 책...원없이 사봤으면. 그런데, 지금은 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무조건 사고 싶은 강박은 사라졌다.왜 사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조금은 찾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열심히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가끔 지인들에게 책나눔 하는 기쁨이 있다. 책방에서 한 권씩 구입하는 책들은,책방을 잘 지켜달라는 응원 담긴 마음이라..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강요된 소비를 통해 쓸모있는 인간과 쓸모없는 인간에 대한 작가의 시선에 고개를 끄덕였고, 중고거래 이용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 참고할 만한 정보를 얻었다.(전혀 억지가 아닐것 같은 상황이라..) 극단적인 제목이라 생각했다. 당연히 제목과 반대 되는 질문을 던질거라 예상했다. 그럼에도 풀어낸 방식이 유쾌했다. 신나게 웃고 난 뒤 입맛은 썼지만,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해졌다.


"저는 돈이 지긋지긋해요"

그건 놀라운 말이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을 지긋지긋해한다. 너무 좋아서 그럼에도 없어서 하지만 돈 안 쓰면 죽는 병에 걸리는 세상에서 돈이 지긋지긋한다는 말은 위험한 의미로 읽혔다(..)"/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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