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좋아.....날이 길어지고 있어.........더이상 나눌 이야깃거리가 없는 사람들이 대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는 말이었다. 이런 유의 진부한 이야기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우리가 서로에게 타인처럼 되어버렸단 말인가? "/214쪽



"지금 다시 읽으면 너무나도 조악한 이 소설의 도입부를 나는 몇 번이나 고치려다가 결국 그만둔다. 예를 들어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암스테르담역은 흐렸다' 라는 단순한 배경으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대표적인 게으른 묘사이며 텔링이며 (소설에서 기피하는)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제너럴 센텐스에 불과하다(...)"/63쪽










'부서진 사월'을 읽다가 날씨에 관한 에피소드에 공감하며 피식 웃음을 지었더랬다. 그런데 이어 읽게 된 <나이트 트레인>에서 날씨에 대한 소설적 표현이 '게으른 묘사'라는 고백을 듣고는 한 번 더 웃음이 났다. 실은 2월 기차여행을 준비하면서 '나이트 트레인'을 읽고 싶었더랬다.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하고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부서진 사월'과 연결 되는 무언가를 만나기 위함이었던 모양이다...이것 역시 진부한 감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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