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의절 기사' 의 정체(?)가 밝혀졌다.
격식을 존중해서인지 아니면 호기심에서였는지 어쨌든 감찰들은 싫어하는 기사의 표정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투구 끈을 끊고 목가리개를 풀음으로써 의절 기사의 투구를 벗겨냈다.투구가 벗겨지자 잘생겼지만 햇볕에 탄 스물다섯 살 청년의 얼굴이 풍성한 짧은 금발 사이로 드러났다./1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