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조지프가 고함을 질렀다. "주인은 축사에 있을 긴데,할 말 있으면 헛간 저쪽으로 가보든가"

"안에는 문 열어줄 사람 없나?" 나도 같이 소리를 질렀다.

"마님뿐일 긴데. 밤중까지 문이 부서져라 두들겨도 안 열어줄 기다"

"왜" 내가 누구인지 마님한테 가서 전해주면 안 되겠나. 조지프?" / 19쪽 '문학동네'



"뭔 일로 그러쇼?" 그가 외쳤다. "주인 나리는 양 우리에 가셨구먼.할 말이 있으시걸랑 헛간 끝을 뺑 둘러 가보시든가"

"집 안에 문을 열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요?" 그의 말에 내가 외쳤다.

"부인 말곤 아무도 없구먼.그라고 부인은 그짝이 밤까지 문을 두들겨댄들 안 열어줄 거고"

"대체 왜? 조지프 자네가 마님께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순 없겠나,응?"/20쪽 '휴머니스트'











<폭풍의 언덕>은 다시 읽기가 참 망설여진 소설이다. 사투리 번역이 몹시 힘들었기 때문이다. 번역의 세계를 온전히 알 수 없어, 무어라 할 말은 없지만.. 무튼..그랬다.

그런데,영화 개봉소식이 들려 온거다. 다시 읽어 보고 싶은데 고민(만) 하고 있다가 휴머니스트세계문학이 생각나서, 집에 있는 책(문동)을 두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잘 읽힌다. 무엇보다 사투리를 어떻게 번역했을까 궁금했는데, 한결 참고(?)넘어갈 만 해서..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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