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작가들이 존경받을 만한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 불경스럽고 과격하고 시끄럽고 외설적인 인간들이라는 사실에서 오는 은밀한 즐거움이 있었다"/41쪽


"허구는 모든 허구적인 삶을 두 배로 더한다. 즉 우리가 다른 누군가 안에서 자유를 목격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친구를 갖게 된다는 뜻이고 타자의 신뢰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우리는 공유하는 동시에 캐묻는다"

(....)

소설을 읽는다는 건 때로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처럼 느껴지는데 허구의 인물이 지키지 못한 사생활을 훔쳐보고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43쪽









함순작가님을 꼬집어 이야기한 건 (물론) 아니다. 며칠전 노벨문학상 관련 이야기를 접하면서 당혹스러워..궁금해진 작가였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걸 예감이라도 한 걸까.. 무튼 얼마전 읽은 몸선생의 '달과 6펜스'를 읽으면서도 불편했던 마음, 작가와 작품이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감안할 정도의 인내는 내게도 있다. 은밀한 즐거움까지는 모르겠고.. 뉴스를 접하기전까지 이름도 몰랐던 작가의 이름을 이렇게 다시 만나고 보니 한 권이라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물어 보고 싶은게 많은 작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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