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이 다시 읽고 싶어진 이유는, 줄거리가 세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면서..포크너의 아버지는 ..왜 라는 질문이 자꾸만 따라와서 인 듯 하다.
아버지는 인간이란 자신이 겪은 날씨의 총합이라고 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잡다한 것의 총합.불순한 자질들이 완전히 무로 사라질 때까지 장황하게 전개되는 하나의 문제 같은 것.티끌과 욕망의 교착상태(...)/189~190쪽
아버지가 우리에게 가르친 것은 인간이란 쓰레기 더미에서 긁어보은 톱밥으로 속을 채운 인형일 뿐이며(...)/267쪽
인간은 우연히 이 세상에 오게 된 후 매번 숨 쉴 때마다 이미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오게끔 되어 있는 주사위를 매번 새롭게 던질 뿐인데도 언젠가는 반드시 닥치리란 걸 스스로도 이미 알고 있는 최후의 목적지를 대면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이지(...)/270쪽
아버지는 사람은 모두 자기 미덕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절대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이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잠깐 동안이라 했고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어가 바로 존재의 과거형이라고했다. 절망도 과거로 흘러가야 있을 수 있고 시간도 지나간 것이 있어여 시간이 되는 것처럼/271~27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