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무릇 침착할 줄 알아야 한다고들 한다. 분노 같은 것은 에스트로겐과 함께 다 빠져나가 버리기도 하는 것처럼 목숨을 걸어도 좋을 만큼의 일생일대의 분노도 스크랩북에 고이 접어 담거나 인류 공동체를 의한 기금 마련 봉사 활동으로 소멸시켜야 한다

뭐, 나 역시 그런 여자가 될 수 있다고 스스로 속여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흘러갈 것이 아니었나 보다.아니, 그렇게 흘러가면 안 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외우고 있는 시 구절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소리치고 소리치고... . 분노하고 분노하오.. 사라죠가는 빛에 대해'/ 300~301쪽











포크너의 책을 읽으려고 한 순간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가 보였다는 것이 신기했다. 두 이야기가 전혀 다른 결의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 고함.분노..이런 단어들에서 희망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든것이 신기해졌다. 적어도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만 놓고 보면 그렇다. 아직 이야기를 끝낸 건 아니지만.. 해서 나는 틈 사이 비쳐지는 빛이란 단어 앞에서 또 한 권의 책을 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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