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너의 책을 다시 읽어 볼까 하는 마음이 든 순간 을유에서 나온 포크너의 책이 보였다. 내가 죽어...를 읽고 난 후 <곰>도 읽고, <소리와 분노>도 읽고 싶었지만..그렇게 하지 못했다. 2026년 1월 포크너의 책들을 다시 읽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였을까..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에서 포크너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분노' 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자주 들어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침 죄를 지은... 을 인상깊게 읽게 되면서 출판사도 급 관심이... 생겼는데
맙소사..

두 책을 나란히 읽어 보고 싶어졌다 '분노' 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할 정도의 이야기일 것 같아서.
"스콧은 다시 장광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타이터스가 듣기에 마치 세탁기 안에서 벽돌이 돌아가는 소리 같았다. 한 인간의 불안을 대변하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분노의 소리"/3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