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참 매정해. 우리는 이유도 모르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라.그러니 겸손하게 살아야지. 조용하게 사는 게 아름답다는 걸 알아야 해. 운명의 신의 눈에 띄지 않게 얌전하게 살아야지.그리고 소박하고 무식한 사람들의 사랑을 구해야 하는 거야. 그런 사람들의 무지가 우리의 지식을 다 합친 것보다 나아, 구석진 데서 사는 삶이나마 그냥 만족하면서 조용하게, 그 사람들처럼 양순하게 살아가야 한단 말이야. 그게 살아가는 지혜야"/184쪽
고갱이란 화가에서 이야기의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이유(?)만으로 고갱의 그림을 찾아보게 되었지만...그림보다, 몸선생의 글이 더 확식하게 와 닿는 기분이다.. 세상이 매정하다는 솔직한 마음..그래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반성까지..그러나 양순하게 살아가고 싶지만은 삐딱한 마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