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구름의 역활은 예술에 날개 달린 존재들, 즉 천사와 천재들이 하는 역활과 비슷하다. 스러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몸을 지녔으나 날개를 펴고 중력에 저항하는 존재들이다.

마지막으로 구름은 덧없음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것도 대체로 우리에게 해방감을 안기고 우리를 편안하게 해 주는 유쾌한 상징이다. 우리는 구름의 여행과 투쟁 휴식과 축제를 지켜보며 몽환적으로 해석한다. 또한 그 안에서 인간의 투쟁과 축제 여행과 놀이를 본다. 이 아름다운 그림자극이 얼마나 덧없고 변덕스럽고 찬라적인지를 보고 있자면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느껴진다./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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