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가열차게 걷다가..지난해부터 필라로 전환... 그렇게 이년 가까이 운동을 하고 나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해 보는 아침산책인지... 그림자를 좋아하다 보니.. 이제는 나무가 되어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가방에 책 한 권 챙겨 산책하다..들어간 카페에서 '그림자'에 관한 멋진 글을 읽었다.
"모든 것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실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어떤 진짜 실체의 그림자이고 그것은 또 하나의 그림자를 만든다.그 그림자의 그림자는 또다시 다른 그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를 만든다.곡두들이 난마처럼 움직이는 세상이다"/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