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짓을 증오하지만, 당신들의 진실은 거짓보다 못하다. 당신들은 도시를 잘 지은 축사로 바꿔 버렸고, 도시의 시민들을 배부른 돼지들로 바꿔 놓았다"/477쪽









<죽은등산가의 호텔>을 읽을 때만해도 스트루가츠키형제의 책을 다 읽어보겠노라 생각했다. <신이 되기는 어렵다>를 읽으면서 급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연휴에 벽돌책 도전 미션 유혹에 빠져 <저주받은 도시>까지만 읽어 보겠노라 약속하고.힘겹게, 종종 웃음나게, 또 공감하다 보니 벽돌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깨지는게 맞나..싶을 만큼, 또 다른 책들의 유혹이 생기고 있다. '도시'를 제목으로 달고 있는 책들을 읽어 보고 싶어지는 마음..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꼭 일년전에도 나는 도시..이름이 들어간 책을 읽었던 거다...아마 그때 <저주받은 도시>와 <외로운 도시>를 구입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알라딘 덕분에 과거의 시간을 시시때때로 불러내는 것이 아직은 즐겁다. 너무 새로워서... 내년 이마음 때도 내가 도시를 주제로 한 책을 꺼내 읽게 된다면 즐거움이 될수도 있겠다 싶어..잘 묵혀 둘까 싶기도 하다... 가급적 많은 책들을 리스트에 담아놓아야 겠다, 한 권이라도 나와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읽고 싶은 책, 여전히 읽지 못하고 있는 책, 읽어 보고 싶은 책 등등 <저주받은 도시> 가 쌓아 올린 탑이 엄청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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