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선 얼마나 사신 거예요?"

"몰라 한 삼십 년 되나? 중동이라면 이제 아주 지긋지긋해"

"그럼 이번에 아예 서울로 이사 가시는 거예요?"

"영감도 없는 마당에...나 혼자 중동에 있으면 뭐해..."

중동과 기침.. 중동에서 삼심 년.. 그리고 잔기침..."/ 40쪽 '타인 바이러스' 중











"(...) 그러다가 내 옆의 남자가 내게 중동에 관해 물었어. 이집트에도 박물관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지.남자가 물었어. "거기 공동도서관 상태는 어떤가요?"/94쪽



'타인 바이러스' 라는 제목을 몰랐다면, 중동을 나는 특별(?)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게다. 바이러스와 중동..을 깊게 생각하다가.그만 작가의 함정에 빠져 피식 웃음이 났는데, 리디아 데이비스 이야기집에서 또 '중동'을 만났다. 중동에 대한 인식은..이렇게나 비슷한가 생각하다가, 작가의 마지막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소설에서나 일어날 법 한 일들이 현실에서 아물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으니까... 우리나라 소설에서 '중동'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은데, 하루에 두 번 서로 다른 책에서 중동을 마주쳤다.^^


"우리 작가들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지어낸다고 생각하지만,언제나 현실이 훨씬 더 나빠!"/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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