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피소드에서 윌리엄 팩스턴의 '하녀'를 보다가 소르라치게 놀랐다. 청소는 하지 않고,책 읽기에 빠진 하녀모습에 시선을 온통 빼앗긴 탓이다... 숨어 있는 하녀를 발견(?)하고 눈에 들어온 책은 허수경시인의 <오늘의 착각> 도서관에서 빌려와 첫 페이지를 펼쳤다니 암호(?)같은 숫자는 나의 생일..신기한 일이구나 싶으면서 휘리릭 넘긴 페이지에 시선 고정.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서인가 더 격하게 공감...^^


제사는 죽은 자가 산 자를 방문하는 것을 가정 혹은 착각하려는 예의를 갖춘 시간이다. 준비된 착각의 시간,이것이 제사이다/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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