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에 빠진 여자가 자신의 망토를 열기만 하면 연인을 위해 완전히 준비된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31쪽 문장을 읽는 순간 떠오른 그림이 하나 있었는데, 화가의 이름이 생각날..리가 없다. 이 답답함을 어떻게 해결해나 하면서. 혹시나 하고 열어본 그림 폴더 함에 잘 저장되어 있었다.^^



" 한 쌍의 연인은 그냥 갈색 덩어리로 보일 뿐이고,다른 연인들도 똑같은 모습이다. 늦은 산보객에게는 희미하게 움직이는 덩어리들로 보이지만 정확하게는 사랑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사람, 짐작만 하는,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 스치며 지나는 것이다"/31쪽  

프랑스 화가 호노레 다우미에의 그림 '밤 산책자들' 이다. 충분히 상상이 될 수 있는 그림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 서사를 더 붙이고 싶은 마음이 있엇던 모양이다. 졸라의 소설을 읽는 순간 저 그림이 떠오른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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