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추사> 덕분에 조선역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어졌고, 가보고 싶은 곳들이 리스트로 만들어졌다. 창덕궁도 그중 한 곳이다. 나는 아직 우리나라 궁들을 오롯이 둘러 보지 못했다. 핑계라면 너무 방대해서, 어느 곳부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눈내린 궁을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 전부다. 소설 <추사>에서 효명세자가 등장할 때 '기오헌' 이란 곳이 언급되었다. 그곳부터 찾아가 볼까 싶어 간략하게 가이드로 남겨 놓는다^^
<<궁궐지>>에 의두합은 영화당 북쪽에 있는데 옛날 글 읽던 자리라고 했습니다.‘의두‘는 ‘북두성에 의거한다‘는 뜻입니다.여기서 북두성은 바로 효명세자가 닮고 싶었던 할아버지 정조를 가리킵니다.효명세자는 할아버지인 정조의 뜻을 이어 왕권을 강화하고 세도정치를 타파하고 이상 정치를 실현하려 했습니다(...)"/2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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