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에면 카페창비도 있고, 문지살롱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방문은 처음해 보게 되었다. 여전히 표절작가의 책이 눈에 보이는 건 불편했으나, 탄핵선고문을 읽어 볼 수 있게 해 준 건 또 고맙고... 무엇보다, 창비카페를 찾지 않았다면, 소세키의 고양이..가 창비에서도 나왔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할 뻔 했다.

언뜻 보고는 다른 작가의 책인줄 알았다. 소세키 작품을 오마주한 줄 착각했다는.. 소세키 이름도 여전히 낯설게 읽혀지고... 무튼 그래서 또 읽어 보고 싶어지긴 했다, 다른 출판사와 다른 제목의 느낌이 궁금해서...

재미난 건 문지살롱에서는 '고양이'가 들어간 윤대녕 작가의 책을 보게 되었다는 것.. 내용까지 살표보진 않았으나, 소세키의 제목이 출판사마다 다른 이유에 대해 소세키 선생도, 고양이도 궁금해 하지 않을까..싱거운 상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