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짜기는 온통 벚꽃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새하얀 벚꽃과 초록빛 잔디가 한데 어우러진 골쩌기, 그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물은 마치 은빛 리본 같았습니다.나는 왜 여태껏 그 경치를 못 보았을까요? 비탈진 오솔길에 말없이 서서 아름다운 경치를 흘린 듯이 바라보았습니다"/41쪽
가까운 곳이라 오히려 멀리했던 하천길을 따라 갔다..여름으로 가는 풍경을 만난것 같아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사자왕 형제의 모험>에서 '은빛 리본'이란 표현을 보는 순간 놀라웠다. 내가 바라본 풍경은 노란 리본..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일상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