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후마니타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아서,올해 또 다녀올 계획을 잡아 놓았다. 책을 가져 가지 않아도 되는 북카페다. 지치면 카페 주변을 산책해도 좋을 곳. 지금까지 청주는 딱 한 번 다녀왔다. 미술관을 가기 위해. 가까운 곳 같으면서도 멀다고 느껴진 것, 청주를 잘 몰라서,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 금산에 있는 시골빵집 덕분에,다시 청주를 찾았고, 다음에는 더 많은 곳을 보고 오고 싶어,청주 관련 책이 나와 있으면 좋겠다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책을 고맙게 읽었다. 디자인과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음 청주를 찾을 때 알차게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다. 먹거리 유혹을 느끼게 한 부부농장. 그리고 책방들(초정리 샘터 책방,산촌책방돌베개,) 하룻밤 묵게 된다면 고선재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보고 싶다. 그런데 산촌책방돌배개의 북스테이도 해보고 싶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청주..를 갔을 때 상당산성을 보고 오지 못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책에서 다시 상당산성을 마주하고 보니, 올해는 이곳도 꼭 가봐야 하지 않을까.내가 찜해 놓았던 아우트로카페도 가야하니까.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후마니타스를 생각하면, 다른 곳을 둘러볼 여유가 없을게다. 그러니까 내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욕심이 있는지,이렇게 또 확인하게 되는 걸까.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오롯이 청주만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서 충분히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다음에는 오로지 청주에 집중하는 여행으로 일정을 잡아봐야겠다. 다음엔 '원도심'편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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