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가 하는 어떤 행동들에는 큰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아마 그래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글로 써놓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우리가 경험한 것들은 전후 관계를 바꾸고 디테일을 추가하고 있던 사실을 없애거나 없던 이야기를 지어내야만 겨우 이야기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164쪽
"햄버거를 좋아하는 육십대 한인 여성이라니,안 될것은 없었지만 신선하게 느껴졌어요.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제 편견이란 아직도 이렇게나 좁고 완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1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