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암해변에서 몽돌을 감상하다가,나를 응시하는 듯한 몽돌이 신기해 한참을 바라보았는데 <생활체육과 시>에서 반가운 글을 만나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
"해변에서 돌을 주웠지. 아주 작은 돌 하나를,되는대로 줍지 않고 허리를 수그리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오래오래 이 돌 저 돌을 살펴보며 하나를 골랐지,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오래 돌을 보고 있으면 무늬가 보이지.그 무늬에는 이 마을의 지도가 새겨져 있지.돌 속에 길도 보이고 집도 보이지 갈림길도 보이지.(...)"/ 131 정암해변 몽돌은 가져 갈 수 없어 눈으로 감상했다. 같은 색이 거의 있지 않아 놀랐고, 가져가고 싶은 마음을 눌러내기 힘들어하는 순간..몽돌의 눈을 보게 된 거다.^^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