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본인의 혀를 통해 어떤 맛을 본 경험이 있을테지요.그 순간 들렸던 소리나 머릿속에 스친 생각,나눴던 이야기,창밖으로 내다본 풍경 같은 것들을 기억한다면 자기만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겁니다.한 줄 시를 읽는다는 건 이렇듯 누군가가 지닌 그립고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는 일입니다/1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