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들의 배에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 그들의 용기를 존중했고 그들 또한 바다에서 사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월은 지나갔고 바람과 해류를 따라 몰려오는 추위 또는 더위와 더불어 시간은 돌고 돌았다.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 인간들은 자신의 불확실한 운명을 헤쳐 나가려고 애를 썼고 고래들은 짠맛이 나는 자신들의 세상을 가르며 어디론가 나아갔다/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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