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24년)초에 읽기를 막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책부터 읽을수 밖에 없었는데...공교롭게 읽는 책들마다 신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닌 수준이었다.덕분(?)에 우리가 신을 찾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신이 정말로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다 제쳐 놓더라도 인간은 대개 마음속으로 그렇게 믿고 싶을 때는 신을 기억한다.비록 그것이 신을 믿는 올바른 방법일 수는 없어도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머리가 아프기 전까지는 신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도 틀림없이 그 때문에 생겨 났을 것이다.그러나 어찌 되었건 간에 기도문은 알아 두어야 한다."/108쪽
"신이시여 당신이 옳기를 바랍니다"/117쪽
"신이 선택한 사람은 신만이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탁을 잘못 해석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간의 책임인 것이다.그후 10여 년 동안 나는 재능의 부족을,기회의 부재를 행운의 결여를 탓하며 천천히 가라앉았다.(..)"/146~1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