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에 소개된 하마구치류스케의 '우연과상상'을 읽고 나서

<백년 보다 긴 하루> 를 펼쳤다. 우연과 상상 책갈피가 짠..하고 나타났다..


"<우연과 상상>이 개연성을 확보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연으로 시작해 말이 되게 마무리하는 거다.정확히는 우연히 불꽃을 틔운 사건이 무수한 대화를 거쳐 '말이 되게' 정돈되는 사이 이를 지켜보는 우리의 머릿속에도 빈칸을 메우려는 상상력이 작동한다. 그리하여 '우연'(에서 시작된 이야기)과 '상상'(을 거쳐 당신의 거의 되는 체험)이 당신 눈앞에 찾아왔다.여기서 핵심은 우연이라는 리얼리즘의 요소를 다시 이야기라는 표현주의 세계로 편입시킨다는 사실이다./59쪽 우연과 상상 보다 드라이브 마이카를 더 재미나게 보았지만, 옴니버스 형식의 우연과 상상 3편은 너무 재미나게 보았더랬다. 그리고 우연과 상상에 대한 분석을 읽으면서..내 앞에 찾아온 책갈피..하나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배열과 배치의 절묘한 균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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