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룸 넥스트 도어'를 보러 가기 전 원작을 먼저 읽어 보려고 했다. 생각했던 것 만큼 몰입 되지 않았으나 걱정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영화는 볼 생각이었으니까...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난 후 궁금한 것들이 있어 책을 살펴보다 재미난 요소들을 꽤 여러게 발견(?) 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 거실에 걸린 어떤 여자의 초상화가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었다. 우리는 주인의 젊은 시절 초상화가 틀림없다고 봤다. 존싱어 사전트의 <마담x의 초상>을 연상시키는 실물 크기의 유화였다(...)"/144쪽 이 소설에서 사전트의 그림은 특별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저 장면에 호퍼의 그림이 등장한다.
호퍼의 진짜 그림은 아닐거란 대화...그런데 '볕을 쬐는 사람들' 을 출연(?) 시킨건 분명 은유가
담겨 있을 것만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