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저자의 사인을 보고 있으려니 기분이 묘했다.

개인적으로 책에 사인 받는 것에 대한 매력을 모르는 1인이라 그럴수도

있겠고.. 그런데 제임스 미치너 <소설>에서 사인에 관한 작가의 고민과 만났다.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한계점이..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 독자의 이름까지 담기지 않았으니..어쩌면 <화가가 사랑한 밤> 사인은 한자한자..한 것이 아닐수도 있겠고...그러니까 사인은..어쩌면 직접 만나서 받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일수도 있겠다는 싱거운 생각을 잠깐..^^


"저희들이 상점에 탐문조사를 해봤어요. 특별히 저자 사인이 들어가 있는 책을 한권에 50달러씩 해서 몇 부나 판매가 가능한가 하고요.그랬더니 반응이 놀라웠어요. 최종집계를 해보면 대략 2천 부 정도는 될 것 같아요.

나는 그 말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말했지 않습니까 천 부밖에 못한다고 말이에요.그런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시나요? 사람 죽이는 일이에요. 2천 부는 못 합니다./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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