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프레 부빌라,이름을 읽으면서 자꾸만 프랑스 화가 오노레 도미에 이름이 생각났다. 어떤 연관도 없을 텐데.. 오노레 도미에가 내게 너무 크게 각인되서 그런가 보다..생각하며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돈 움베르트..이름은 움베르토 에코 선생이 떠올라서...문제는 소설 속 인물이 오노레 도미에와 에코..선생과는 완전 반대지점에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작가의 짖궂은 장난 같다는 생각이..(스페인에서는 흔하게 쓰이는 이름일수도 있을 텐데..) 무튼 에코 선생까지는 내가 좀 과하게 반응할지도..그런데 마르케스와 안데르센..이름이 등장하는 순간..아무래도 예술가들의 이름을 조금씩 차용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