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적의로 가득찬 세상에 살고 있소" (...) 평화가 좋을 거라고 누가 그러오"/37쪽
"이보게 죽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네" 마크 수사를 지켜보던 캐드펠이 말했다. 작년 여름 마을에서 아흔다섯 명이 죽었지.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그저 편을 잘못 들었다는 이유로 죽은 게야.죽음은 전쟁 중에 죄 없는 여인들에게 떨어지고 평화로울 땐 악인에 의해 저질러지지(...)"/25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