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자책하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귀찮게 하고 따분해할 수 있는데 어째서 환희는 훌쩍 왔다가 이렇듯 어색함과 축축한 등,스쳐 지나간 흥분으로 벌벌 떠는 근육만을 남긴 채 훌쩍 떠나 버리는 걸까,어느새 바람에 두 귀가 먹먹했다..... /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