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가 그렸다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뭉크의 그림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 저렇게 밝은 그림을 그렸다니.. '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 과는 너무 비교가 되는 '카를 요한 거리의 봄날' 뭉크에 대해서는 밝은면보다 죽음과 연결된 것들이 많아서.. 그래서 그가 광장포포증..이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는데.. 밝은 그림 속에서 유난히 거대하게 보인 그림자..이미지가 혹..자신을 표현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뭉크는 전에 카를 요한 거리에서 멀리 지나가는 밀리를 본적이 있었다. 남편이 그녀의 뒤를 쫓는 장면을 본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뭉크는 아직도 밀리를 잊지 못한 마음을 들킬까봐 얼른 몸을 숨겼다"/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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