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좋은 것 같다..

가을 바람..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어 나도 저절로 하이쿠가..만들어졌다.


매미소리(가)

사라진 공간으로

가을 바람(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았다면.. 사라진 자리에, 라고 하고 싶었다^^)



 



가을의 구름

호수에 비친 하늘을 

건너는구나 / 시키


하늘이 얼마나 파랗던지..한강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듯한 풍경을 본 건 거의 없었던 것 같아 사진에 담아 놓았는데... 하이쿠에서 가을의 구름이 가진 매력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다. 가을과 바람은 아주 친밀한 관계라는 사실도 알았다. 내마음대로 하이쿠를 짓고 보니 더더욱 그렇게 보여서 반가웠다. 하이쿠는 잘 모르지만.. 사람의 감성을 풍요롭게 해 주는데는 아주 좋은 친구라는 생각을....^^


가을바람이여

눈에 들어오는 것

전부 하이쿠 / 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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