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읽기 시작

너무 잘 읽혀서 놀라는 중!!

자기 생각을 스스로 반박해 보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자주 많은 걸 얻게 된다.하지만 어머니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자신의 뜻을 거스르며 살았던 것이다. 다양한 욕망을 품고 있었지만 그것을 참아 내기 위해 엄마는 온 힘을 쏟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분노를 느껴야만 했다.엄마는 유년 시절 내내 규범과 금기라는 갑옷을 두른 채 몸과 마음,정신을 억압당했다.(..)그런 엄마의 내면에는 끓어오르는 피와 불같은 정열을 지닌 한 여인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여인은 뒤틀리고 훼손된 끝에 자기 자신에게조차 낯선 존재가 되어 버린 모습이었다/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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