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너무 '동화적'이라고 생각할 만큼...기분 좋은 영화였다. 멋진 부모와 스승을 만나지 못했더라면..오늘날의 그녀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타고난 음악적 천재라면..고난을 극복하고서라도 마침내 그 자리에 오를수 있을수도 있었겠지만..부모님의 아낌없는 응원과, 끈끈한 자매애는,단순히 멋진 지휘자로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다. 모두가 신나게 즐길수 있는 음악..클래식이라고 늘 실내에서 뭔가 차려입은 예를 갖춰야만 즐길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음악안에 우리 삶이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방식도 좋았다. 어느 자리에 오르기까지 분명 힘든 순간들도 있었을 테지만 영화는..음악이 우리에게 줄 수있는 선기능에 집중해 보여 준다.그러나..그래서 오랜만에 클래식 연주를 듣는 기분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자히아 지우아나와 파투마 이름을 기억해 두어야 겠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현장에서 만나보고 싶어서. 클알못...에게도 클래식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보여준 음악들도 좋았다.





(카미유 생상스'바카날레 춤' 모리스 라벨 '볼레로' 드로브자크 '신세계로부터' 프로코피예프 '기사들의 춤' 베토벤교향곡7번, 슈베르트 교향곡5번) 자주 들어서 일수도 있겠고,잘 모르고 있어서일수도 있겠지만.. 프로코피예프의 '기사들의 춤'을 클래식 노동요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용을 몰라도..뭔가 스스로에게 에너지를 마구마구 발산하고 싶어지는 기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