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궁금증은 풀렸지만....^^

"(....) 지난겨울에 자기를 떠나버린 애인이자 최고의 사랑이었던 리 밀러의 사진이 불쑥 눈에 들어왔다.맨 레이는 리 밀러의 입술을 바라본다.이 얇고 마법 같은 입술을,그때,자기가 정말 그리고 싶었던 것은 리 밀러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맨 레이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리 밀러의 입술을 2미터 길이에 자주 머리를 옆으로 기울였던 리 밀러의 모습처럼 살짝 비스듬히 기울어진 입술을 그 입술은 그런 모습으로 하늘 위를 둥둥 떠다녀야 한다. 이제 맨 레이는 매일 아침 아틀리에에 가기 전 리 밀러와 처음과 마지막으로 키스했던 침대 위에 매달린 거대한 캔버스에 새로운 입술을 그린다"/2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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