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소세키 소설 <명암>에 등장한 요시카와 부인이 떠올랐다. 어느 소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캐릭터일텐데..나는 그녀의 속마음에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 건 아닐까..에 대해 계속 묻고 싶었던 모양이다. 조금더 구체(?)적인 이유를 찾고 싶었던 마음.. 해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로렌스의 소설을 읽다가.. 허마이어니의 마음에서 요시키와 부인의 마음을 읽었다. '승리' 하고 싶은 열망!!^^


"(...)버킨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을 지시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커다란 즐거움이었다.그는 고분고분 그녀에게 복종했다 .어슐라와 제럴드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허마이어니에게는 매 순간 한 사람에게만 친밀하게 대하고는 거기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구경꾼으로 만들어 버리는 특이한 습성이 있었다.이로써 그녀는 승자로 올라서는 것이었다"/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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