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에서 나온 <가든 파티>를 읽었다. 작품에 대한 해설이 너무 간결해서
창비에서 나온 <가든 파티>를 찾아 보게 되었다. 간결하게 설명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확인했다. 혹시나 하면서 찾아 보았으나..답은 같다.열린 결말일수도 있겠지만
앤딩에 대해서 만큼은 오롯이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것 같은 기분...
마지막의 느낌은..로지가 굉장히 성숙한 어린어른이구나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 또한 어른의 시선으로 로지를 바라본 건 아닐까 생각했다.로지는 정말
모호하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순수한 어린이였을지도 모르겠다.
뉴질랜드의 한 부유한 집안에서 열린 가든파티에 이웃마을의 마부가 사망한 사건이 얽히면서 등장인물들이 보이는 다양한 반응이 작품의 축을 이룬다.어른들이 대변하는 중산층적인 계급적 가치와 어린아이다운 순진한 심성 사이에서 동요하는 어린 소녀 로라의 시선을 통해 삶과,죽음,계급과 윤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결말의 처리와 의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어린 소녀의 의식 수준에 적절하게 일부러 모호하게 마무리했을 수도 있고 작가가 의도적으로 열린 결말을 택한 것일 수도 있다.어쨌든 독자의 적극적인 읽기를 요청하는 셈인데, 작품 전체를 되짚어보며 결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도 이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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