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큰 상실의 슬픔도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키케로
시간이 약이란 말..을 싫어한 적도 있었는데..
정말 시간이 약이란 사실도 잘 알게 된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망자를 일부러 잊으려고 애쓸 필요까지....있나
매일 화분을 옮기는 소리를 내던 이웃이 하늘나라로 간 지 이주일
마지막 눈인사..가 잊혀지지 않아서..
남아 있는 수레를 매일 아침마다 보며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망자를 기억할 시간은 필요하니까..
한 번에 완독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 때문에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26호를 틈틈히 읽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주제과 '상실....'에 대한 것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