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다른 듯 같은 홍상수감독의 영화..이번에는 주제가 '여행'인 듯 해서 찾아간 헤이리에서

영화와 책이 함께 소개된 곳으로 시선이 갔다 <내가 없는 쓰기> 가 궁금해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도서관을 검색해 보니..새로 개관한 도서관에 있는 게 아닌가.. 도서관을 궁금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행하듯 다녀왔다.



지척에서 비행기도 감상(?)하고



흐드러지게 핀 봄꽃 감상도 했다.

그렇지만 제일 큰 기쁨은 도서관 뒤로 아주 큰 동산같은 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거다...^^





오랜만에 찾아본 영화도 좋았지만.. 덕분에 가보고자 마음만 먹고 있었던 도서관 가는 길에서

찾은 즐거움...크다.사는건 고되도 막걸리가 주는 즐거움..책이 주는 기쁨..그것으로도 좋지 아니한가...싶다고 생각했다.





 


5월의 페이지를 열었다. 공감하는 부분을 읽는다. 

"(...)나는 바람을 실내로 맞이한다.질서가 있지도 있지 않은 것도 아닌 실내에 엉터리로 뭉쳐 있는 한 사람이 여기 있다.이 사람은 잘 뭉쳐지지 않는 덩어리다.바람은 이 덩어리가 덩어리가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고 부드럽게 흩어놓는다"/102~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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