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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평점 :
작년 이맘때쯤 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어영부영 넘어갔다가 이제사 비로소 내 의지로 읽게되었다. 도서관에서 읽다가 배고파 기절할때쯤 할수없이 대출해서 집에서 읽었는데 (대출기록이 남으면서 모니터에 내 사진이 뜨는게 참 싫다) 이런 좋은 책을 왜 이제사 읽게 되었는지 후회가 간다.
잔인하긴 했지만 동물실험 한번으로 인해 지성에 큰 진보가 있었고, 사람에게 가해지는 실험에 있어서는 충분한 동의와 윤리적 지침으로 시행되어야한다.. 혹시 잔인한 동물실험을 정당화한다는 의견이있을까봐.
그리고 심리학적 발전양상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의 지성이 가야할 길이 멀었구나, 아직도 발전하고 있구나 느꼈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책읽는 즐거움이란 역시 이래야지.
책을 소유하는것과 빌려읽는것은 한끝차이, 다시 정독할 일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직 읽지 않은 책은 널려 있고 한번 읽은 책은 흥미가 반감되기 때문. 하지만 지난 일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책은 이왕이면 사서 보는게 최고. 나중에 로또라도 되면 아니 월급이 안정적이 되는날 사서 서재에 넣어야지. 사실 지금도 중고샵을 둘러보고있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