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구조 -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3때, 수능치고 나에게 줄 선물이라는 명분으로 샀다가 결국 못참고 수능전에 봐버렸었던 기억이 있다. 고3때의 유행어도 적혀있고, 그때 내 나름의 의견도 달아놓은 것이 눈에 띈다. 모든 책은 두 번 이상 읽을 가치가 있다는 신념이 있다. 두 번째 읽는 책은 처음 읽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좀 더 진리에 다가갈 수도 있고, 색다른 감상을줄 수도 있고ㅡ. 처음 읽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이 배웠다. 세계관과 지식이 조금더 성숙했을 때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

브라이언그린은 물리학자로서도 훌륭하지만 (사실 물리학자로서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모른다..) 또한 타고난 서술가이기도 하다. 그의 예시와 주석은 한 번 읽으면 잊을 수가 없다.이틀만에 이 두꺼운 책을읽어낸 원동력은 내 독서력이 아니라 이 사람의 서술력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