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주 절은 몸에 기운 좀 불어넣으려면,

  쌈박한 땀 좀 내줘야쓰겄는디,

  가뜩이나 뱃살도 묵직허니, 느낌이 좋지 않으니

  프린터해놓은 <15분순환운동>도 나른한 오후나, 저녁시간에도 괜찮겠다. 

 

   시작하다 절절 매고 있는 <담론과 해방>에서 남은 하버마스와 나머지 부분을

   덜어내려면, 퇴근 뒤 도서관--아차, 월요일 이구만.

   어쩐다...

 

    참터일 챙기려면 학생들을 한번 봐야하는데, 시간 확인메일 날리고, 해단식도 해야하네.

    미리 주섬주섬 챙겨야 하는군. 보고서 시작시점도 정해야 하구.

 

    아*뎀 계획관련해서 온라인 미팅을 은연중에 하려면

    생각 좀 정리해두어야 하는데,  그물망-접점사람-재정-같이 바라보는 지점... ...

    오후에 함 나누고

 

    년말정산, 유니 놀이감아이디어, 미니 먹을거리, 차니 여행계획짜기 위임...

    부담되는 가벼운 일은 쓱싹....품을 일은 곰곰....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밤시간이 비니...그곳으로 몰자.

 

    점심짬과 밤시간 잘못 품으면 오늘은 재미없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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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이틀밤째,

새벽 취기가 당신 움직임 소리에, 깬다.  아직도 한참 이른 시간,

또 다시 부모님방, 부모님 이불에 잠을 청한다.  부모님 품처럼 따듯하고 포근하다. 꼬옥 감싼다. 당신의 자장가처럼 은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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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결혼식, 궁중혼례(일정을 맞추면 괜찮을 듯 싶군요. 전통혼례가 아니라...한달에 두번 정도 혼례를 대행해주니 더 더욱...) 맛도 보고 행궁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도 손수 도자기-한지만들기, 한과만들기도 제법 재미가 쏠쏠하더이다. 그렇게 마실삼아 횡하니 주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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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에 갔다가 로비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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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몸을 감당해내지 못해, 부산스런 일들과 저녁까지 만남을 헤치우고 거실 한자리에서 졸음을 견딘다. 요란스런 뉴스 자막과 소리는 잠결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닌다. 마음 먹은 책 한절음은 마시지 못할 듯하다. 횡한 마음과 졸음이 버거워 잠을 청한다. 꽤나 깊은 잠. 새벽쯤 미동이라도 하려니 여겼지만, 몸은 늦은 아침까지 침대에 가둬둔다.

가을햇살, 한 침, 한 침 뜨끔거리면서 꽂힌다.

어제 만난 민이 친구 고*이와  만면에 미소와 장난기를 품고 있는 대*이, 할머니를 생각해낸다. 돌아가신 젊은 엄마의 손맵시의 공백이 아이들 옷차림에 묻어난다. 또박또박 리*센스 잡지 음식기사에서 엄마의 손길을 찾아내는 즈문동이.


그 아빠를 우연히 치과에서 만났다.  지나는 시간이 불쑥 불쑥 고인의 자취를 한 토막씩 꺼내놓는 것이 얄밉다. 내가 낯선 것이 더 얄밉다. 없다는 것은 전제로 쳐다보는 마음이 괴롭다. 브이자를 그리며 손전화 앞에 서는 대*이의 천진함에 비하면 하잘 것 없는 생각이 나, 빈틈을 찾고 있는 어른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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