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회모임으로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하는데, 지인으로부터 동네(집알이를 가지못해 내심 찔리는터라~)에 있다는 전갈로 급히 달려갔다. 이 녀석 전작으로 얼콰해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니 안해가 차한잔, 배한접시를 내어와 담소를 나눈다. 가는 길 안해가 떡과 청국장을 들려보낸다. 시간을 열시가 조금 넘었다. 3-4일에 한번은 일찍 잠자기로 맘먹었는데, 조금 피곤한 기운이 감돈다. 막내녀석을 재우다 옷을 입은채로 잠들어버렸다. 일어나니 4시쯤, 이퇴계식 세안, 모과(도종환) 4장을 읽으니 5시반.... ...
2. 밥을 하구 쌀뜨물을 준비했다.(오늘은 성공) 며칠전 냉동고에서 빌빌거리는
2.1 북어반마리를 북북 찢으니 생각보다 양이 많을 것 같다. 1/4마리,
2.2 식용유를 넣고 약한 불에 에둘렀다. 조금 볶아지는 것 같아 쌀뜨물을 푸욱해서 끓인다.
2.3 보조재료는 어딨나? 달래,냉이, 어~ 두부도 있네, 두부 조금, 계란은 노른자를 풀어서 한곳에 두고..(제법 준비되었지?)
2.4 간을 맞추려면 파, 다진마늘( 어라 기껏 찾은 것이 다진 생강?이라...마늘 두쪽을 꺼내 다진다..아~ 한쪽이면 충분하겠다. 나머진 아깝지만 버리고...) 준비는 되어가는 것 같은데...
2.5 국이 끓어 넘친다. (이크,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왜그렇지?) 두부숭숭썰어넣고, 계란푼 것 넣고,, 마늘,파두. 달래 냉이는 뿌리가 있으면 냉이국이 되겠지? 그럼 잎만 조금 다듬어 두고...
2.6 아 싱겁다. 간장 한술....그래도 밍밍한데, 조금 더.... 나머지는 소금간으로...
2.7 그런데 전체적으로 이상하네, 늘 먹던 북어국하고 만든 북어국이 다르네...?
2.8 여기에다 밥 타는 것 몰랐네...쯧~
3. 비교: 식용유로 볶은 것이 착오: 더구나 북어를 양념간이 베이게 하여야 하고?푼 달걀에 파와 북어를 섞어두어야 했다. 국물은 별도로 만들고 더 맛있게 하려면 멸치 다시마로 우려내고 건져내야 했네~. 간장을 잘 넣었고, .. 아무튼 오늘은 그나마 찌게가 아니라 '국'을 만들었는데, 중요한 것은 큰녀석..일당들은 못먹는데나..쯧~
4.(펌)
북어 머리와 뼈, 멸치, 다시마로 국물을 내면 해장국으로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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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북어(황태)1마리, 달걀1개, 굵은파1대, 국간장½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북어양념-다진파.다진마늘1작은술씩, 소금 ¼작은술, 깨소금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1작은술
멸치국물-국물용 멸치5마리, 다시마4cm, 물8컵
통북어는 찬물에 담가 휘어질 정도로 불려지면 건져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부드럽게 손질한 후 머리, 지느러미, 꼬리 등을 잘라낸다.
손질한 북어는 배 부분을 반갈라 펴서 살만 결대로 가늘게 찢어 북어 양념에 무쳐 간이 베도록 잠시둔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가 고루 섞이도록 잘 풀어놓고, 굵은 파는 어슷하게 썬다.
냄비에 손질하고 남은 북어 머리와 뼈, 멸치, 다시마를 넣은 후 찬물을 부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1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체에밭쳐국 끓일 맑은 국물을 준비한다.
3의 국물을 다시 불에 올리고 국간장으로 간해 팔팔 끓인다
푼 달걀에 양념한 북어와 어슷 썬 굵은 파를 넣어 고루 섰어두었다가 끓는 국물에 한 숟갈씩 떠 넣어 달걀이 몽글몽글하게 익을 때까지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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