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제 팀의 발대식?으로 빈속에 과음들을 했다. 적량을 훨씬 넘어섰고, 연이틀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소소한 일들을 추스리고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로 조금 늦은 시간에 퇴근주를 한다.

 2. 3km정도 뜀박질을 하는데 온몸이 서걱거리는 느낌이어서 간이 스트레칭을 해주니 훨씬 편하다. 오늘은 1박2일 안해의 출장, 아이들이 걱정이 되는데 딸녀석이 아빠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겠단다. 불조심하라고 연신 당부를 한다. 9살박이... 6km지점에서 빨리오라구 확인전화다. 햄하구 계란을 했구... ...어쩌구저쩌구.

 3. 이녀석들 일터동료 통화로 조금 늦어졌는데, 아직도 밥을 먹지 않고 기다리구 있다.케찹에 아예 볶음밥을 해놓았는데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앗 맛도 있네. 녀석들 많이 컸군.

 4. 설겆이하구, 청소 좀 하는데, 안해 반경이 새삼느껴진다. 윷놀이하구 벌칙 노래, 오늘 제일 재미있던 일 이야기하기 등등. 안해의 여백을 오랫만에 채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제 마눌님과 신경전을 벌였죠. 사는 이야기로 주저 스럽기도 합니다만, 늦은 저녁 만찬에 문득 늘어난 비품(웅* *웨* 사 제품몇종)으로 무의식중에 시선이 갔습니다. 마눌이 어지간히 대범해서 사소한 것에 성가신 남편결재 맡은 일이 뭐 있겠습니까.  마침 재정상담 스케줄이 계속되어 예민하던 차에, 십여일 과음으로 몸도 축나고 피곤도 상접하여 한마디 쏘아붙여던 겁니다.

 " 지금 들어가는 것이 월 얼마죠?"  "십여만원 된다구..."

 그 뒤 분위기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저도 밥맛이 뚜욱~ 해서 더부룩한 배를 들고 안방으로 털레털레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마눌 목소리도 듣기 싫더군요. 티브이는 백두대간줄기를 들이대는데 신경이 가는 것이 용했죠. 펼친 가톨릭교회 책은 초라해보이더군요. 배는 불러 소화시켜야 되는데 소화는되지 않지, 비스듬히 1시 반자세로 자려고하니 폼도 안나더군요.

 마눌의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밤에까지 일하구 왔는데, 만찬의 자리에서 그런 소리를 내뱉는 남편이 맨얼굴로 보이겠습니까? 마음보가 상했을거구. 연신 설겆이 소리가 커지더군요.

 다음날 아침 마눌이 안스러워보이더군요. 마음줄기도 풀이 죽어 더 ... 말입니다.

한편에 가진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저와, 안해 마음속까지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옆집만큼 누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아니겠죠. 나보다 옆사람을 더 생각할 줄 아는 안해와 그래도 줄이고 싶어하는 제 마음이 만나겠죠.

 있어도 없어도 ...암튼 자본주의 중심에 살고 있으니 "돈" 을 사고영역에 떠나서 살 수 없겠죠.

올해내로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마눌과 쑈부를 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되면 구사로 판 다시 돌리고... 너무 현실을 모르는 생각은 아니겠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산 2005-01-2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과는 반대네요. 작년에는 남편이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고 들여놓더니, 이제는 비데를 쓰면 어떨까 하고 슬슬 바람잡네요.
그런 건 정말 '팔아먹기 위해' 만드는 거 아닌가요? ㅡㅡ;;
저는 그런 걸 살 때는 상술에 넘어가는 것 같아 무척 기분이 나쁜데....

우리가 언제부터 정수기, 청정기, 비데 등이 없으면 못살게끔 되었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분회모임으로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하는데, 지인으로부터 동네(집알이를 가지못해 내심 찔리는터라~)에 있다는 전갈로 급히 달려갔다. 이 녀석 전작으로 얼콰해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니 안해가 차한잔, 배한접시를 내어와 담소를 나눈다. 가는 길 안해가 떡과 청국장을 들려보낸다. 시간을 열시가 조금 넘었다. 3-4일에 한번은 일찍 잠자기로 맘먹었는데, 조금 피곤한 기운이 감돈다. 막내녀석을 재우다 옷을 입은채로 잠들어버렸다. 일어나니 4시쯤, 이퇴계식 세안, 모과(도종환) 4장을 읽으니 5시반.... ...

 

 2. 밥을 하구 쌀뜨물을 준비했다.(오늘은 성공)  며칠전 냉동고에서 빌빌거리는

  2.1 북어반마리를 북북 찢으니 생각보다 양이 많을 것 같다. 1/4마리,

  2.2 식용유를 넣고 약한 불에 에둘렀다. 조금 볶아지는 것 같아 쌀뜨물을 푸욱해서 끓인다.

  2.3 보조재료는 어딨나? 달래,냉이, 어~ 두부도 있네, 두부 조금, 계란은 노른자를 풀어서 한곳에 두고..(제법 준비되었지?)

 2.4 간을 맞추려면 파, 다진마늘( 어라 기껏 찾은 것이 다진 생강?이라...마늘 두쪽을 꺼내 다진다..아~ 한쪽이면 충분하겠다. 나머진 아깝지만 버리고...) 준비는 되어가는 것 같은데...

 2.5 국이 끓어 넘친다. (이크,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왜그렇지?) 두부숭숭썰어넣고, 계란푼 것 넣고,, 마늘,파두. 달래 냉이는 뿌리가 있으면 냉이국이 되겠지? 그럼 잎만 조금 다듬어 두고...

 2.6 아 싱겁다. 간장 한술....그래도 밍밍한데, 조금 더....  나머지는 소금간으로...

 2.7 그런데 전체적으로 이상하네, 늘 먹던 북어국하고 만든 북어국이 다르네...?

 2.8  여기에다  밥 타는 것 몰랐네...쯧~

 3. 비교: 식용유로 볶은 것이 착오: 더구나 북어를 양념간이 베이게 하여야 하고?푼 달걀에 파와 북어를 섞어두어야 했다. 국물은 별도로 만들고 더 맛있게 하려면 멸치 다시마로 우려내고 건져내야 했네~.  간장을 잘 넣었고, .. 아무튼 오늘은 그나마 찌게가 아니라 '국'을 만들었는데, 중요한 것은 큰녀석..일당들은 못먹는데나..쯧~

 4.(펌)

북어 머리와 뼈, 멸치, 다시마로 국물을 내면 해장국으로 최고

통북어(황태)1마리, 달걀1개, 굵은파1대, 국간장½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북어양념-다진파.다진마늘1작은술씩, 소금 ¼작은술, 깨소금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1작은술
멸치국물-국물용 멸치5마리, 다시마4cm, 물8컵


[원본 이미지 보기]
통북어는 찬물에 담가 휘어질 정도로 불려지면 건져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부드럽게 손질한 후 머리, 지느러미, 꼬리 등을 잘라낸다.

손질한 북어는 배 부분을 반갈라 펴서 살만 결대로 가늘게 찢어 북어 양념에 무쳐 간이 베도록 잠시둔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가 고루 섞이도록 잘 풀어놓고, 굵은 파는 어슷하게 썬다.

냄비에 손질하고 남은 북어 머리와 뼈, 멸치, 다시마를 넣은 후 찬물을 부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10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체에밭쳐국 끓일 맑은 국물을 준비한다.

3의 국물을 다시 불에 올리고 국간장으로 간해 팔팔 끓인다

푼 달걀에 양념한 북어와 어슷 썬 굵은 파를 넣어 고루 섰어두었다가 끓는 국물에 한 숟갈씩 떠 넣어 달걀이 몽글몽글하게 익을 때까지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5-01-1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어는 들기름 살짝 두르고 볶으면 맛있는데요~ 제가 잘하는것이 바로 콩나물 북어국인데. ㅋㅋㅋ

여울 2005-01-12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 들기름으로 볶아야 ... 콩나물도... ... 알았습니다. 다음엔 꼬옥 성공해보이겠습니다.
 
 전출처 : 세실 > 초등1,2학년 주제별 권하는 책

1. 전통문화(명절)
- 이야기 / 보림
- 떡잔치 / 보림
- 옷감짜기 / 보림
- 연아 연아 올라라 / 보림
-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보림
- 한지돌이 / 보림
- 숨쉬는 항아리 / 보림
- 사물놀이 이야기 / 사계절

2. 학교생활과 우정
- 칠판앞에 나가기 싫어 / 비룡소
- 나쁜 어린이표 / 웅진
- 초대받은 아이들 / 웅진
- 너 그거 이리 내놔 / 비룡소
- 학교에 간 개돌이 / 창비
- 우리 친구하자 / 한림
- 아무도 날 안 불러줘 / 우리교육

3. 과학
- 거꾸로 사는 동 식물 이야기 / 문공사
- 해시계 물시계 / 동아
- 거미는 참 예쁜 눈을 가졌어요 / 두산동아
- 죽은 나무가 다시 살아났어요 / 아이세움
-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 비룡소

4. 가족과 사랑
- 들키고 싶은 비밀 / 창비
- 부엉이와 보름달 / 시공사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 재미마주

5. 전쟁과 평화
- 여섯사람 / 비룡소
- 재미네골 / 재미마주
- 왜 / 비룡소
- 내꺼야 / 분도
- 남북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 산하

6. 역사와 신화
-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 사계절
- 단군신화 / 보림
- 까막나라의 삽살개 / 보림
- 오줌에 잠긴 산 / 산하
- 마고할미 / 보림
- 고구려 사람들은 왜 벽화를 그렸을까 / 다섯수레

7. 여행과 견학
- 갯벌이 좋아요 / 보림
- 쉽게 찾는 우리꽃 봄 여름 가을 겨울 / 현암사
- 아모스와 보리스 / 시공주니어
- 곰 사냥을 떠나자 / 비룡소

8. 자연과 환경
- 숲을 지킨 사람들 / 중앙
- 식물도감 / 보리
- 동물도감 / 보리
- 숲 속에서 / 길벗어린이
- 미산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 / 보림
- 환경이야기 / 영교
- 선인장 호텔 / 환경

9. 인물
- 세종대왕
- 유관순
- 까막나라의 노란 추장

10. 경제와 소비생활
- 용돈 좀 올려주세요 / 다섯수레
- 10원 짜리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 영교
- 쌀 한 톨 한 톨 / 보림

11. 옛이야기
- 여우 누이 / 보림
- 좁쌀 한 알로 장가 든 총각

12. 더불어 사는 삶
-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 히말라야
-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 꽃동네 이야기 / 꽃동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