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근간에 고혈압에 관한 레시피책을 찾다가 우연하게 TV에서 기획프로로 했던 것이 책으로 

나온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식이라고 하면 철저하게 영양분을 생각하고 식단을 짜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있었는데 

요즘엔 오히려 이렇게 자연주의 식단이 급부상하는것 같다. 

사실 자연주의식단을 만나기가 생각보다 더 쉽지않다는것이 문제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가장 큰 장점은 건강을 위한 식단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는거다. 

그러면서 실제로 고혈압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의 실제 체험기를 소개해주고있어서 

좀더 쉽게 받아들일수 있었다. 

근간에 [마크로비오틱]요리법에 관한 책을 읽고난후라 그책과 비교하며 읽게 되었는데 

고혈압이나 특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연주의 채식은 우리몸의 체질을 개선해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특히나 영양소를 따져야하거나 식단을 짜는 번거로움이 없다는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아이가 어릴때 이유식에 관한 공부를 할때 밥만먹어도 영양실조는 

걸리지않을만큼 밥에도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는얘기처럼 현미에는 섬유질을 비롯한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체중감량을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단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주의로 돌아가고싶은것은 우리의 이성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 말을 해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나마 더 오래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냐가 요즘 나의 관심사였는데 

이책은 생각보다 참 많은걸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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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수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카페 수업 - 배우고, 만들고, 즐기는 신개념 카페 공간
이지나 지음 / 나무수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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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드나들기 시작하게 된건 대학생이 된 이후가 처음인듯하다.

처음엔 어른들만 갈수 있는곳에 이젠 나도 가서 커피를 공식적으로 마실수 있다는 겉멋든   

뿌듯함이었다면 근간엔 너무나도 다양하고 멋스런 카페들이 즐비하다.

 

한창 카페를 들락거릴때 단짝친구만 데려가는 나만의 아지트가 있었다.

늘 카페는 북적이거나 수선스러운 이미지가 많았는데 어느날 우연히 들르게된 카페한곳!

너무나도 한적하고 조용한 곳인데다가 화려하지 않은 실내가 오히려 편안함을 주곤했다.

그후로 한참을 그곳을 들락거렸던것 같다.

하루종일 책을 보기도 했고, 하루종일 친구랑 수다를 떨기도 했던. ^^

 

이책에서는 요즘 신개념 카페공간을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직접 이색카페를 찾아다니며 카페 오너들에게 들어보는 카페운영의 원칙이나 노하우들을

알토란같이 소개하고있다.

생각해보니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고느넉한 카페한켠을 마련하여 우아한 날들을 꿈꿔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는 점점 생활에 쫓겨 그런것들은 한순간의 꿈처럼 지나치긴하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꿈꾸게 되는 생활중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생활이 각박해져 간다고 하지만 각박함 속에서 여유로움과 보람된 일을 함께 이뤄갈수 있는  

경향이 근간의 카페의 분위기에서 많이 묻어난다.

우리집 근처의 지역문화센터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카페에서 모닝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출연하는 음악가들도 아마추어인들이 아닌 시향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는 프로 음악가들이  

출연하는데 한시간여 진행되는 음악회를 바로 코앞에서 차한잔과 함께 즐기는 그 시간이  

한동안 너무 즐거운 나만의 이벤트가 되곤했다.

그마저도 요즘엔 바쁘다는 이유로 한참을 잊고 살았는데 화창한 봄날 조금 바쁜 일상을 물려놓고

차한잔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그곳에 다시한번 나서봐야겠다.

 

책속에 소개된 카페오너들의 알토란같은 레시피소개들도 우리집한켠의 나만의 카페에서  

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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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 - 우리 아이 자연으로 키우는
이와사키 유카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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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먹거리고르는일 조차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걸러야할것,따져봐야 할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지고있어서 실제로 제품들을 들고 이리저리 분석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의 먹거리는 두배 세배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죠.

한동안 유기농이 큰 바람을 일으켰고, 다양한 방법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책들도 낯설지 

않은터였는데 이책에서 언급한 "마크로비오틱"이라는 용어자체가 독특하게 와 닿았습니다.

큰 기대없이 한장한장 마크로비오틱의 원칙을 살펴보았어요.

신선한 제철 채료를 이용해서 요리하는 친환경 요리법이라고 하면 될까요?

일단 마크로비오틱에서는 4가지의 재료를 금기시(?)하는 원칙으로 소개를 하고있더군요.

고기/설탕/우유/달걀! 근간에 건강식을 이야기할때 종종 언급되던 제품들이기도 했지만

우리 일상과 뗄레야 뗄수없는 제품들이기에 흔하게 사용하면서도 늘 마음에 걸리곤했던  

부분이긴했습니다.

특히나 달걀은 손쉽게 조리할수있는 완전식품으로 알려져있어서 평소에 쉽게 쓰곤하던 재료인데

달걀하나가 닭한마리의 영양소와 열량을 가지고 있다고하는 부분을 접하고서는 의도적으로  

달걀을 쓰지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책을 펼쳐들었을때는 좋은것은 알겠지만 절대로 따라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렇지만 다행인것은 차근차근 재료의 다듬는 방법부터 재료에 얽힌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팁으로

남겨두어서 페이지가 넘어가면서는 전체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원칙만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써보자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고기대신 사용할수있는 밀고기부터 금기시하는 제품들의 대체식품들을 만드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소개해주는 꼼꼼함이 직접 실천에 옮길수있는 동기를 갖게 해준것 같아요.


점점 다양하고 빨라지는 현대에서는 특히나 외식도 잦은데다가  간편한 식품들이 많지만 아이를

키우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에 가장 큰 실천가인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책한권을 다  

읽어갈즈음엔 다시한번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것이 가장 큰 수확인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풀언놓은 이야기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팁 부분에서는 평소에 체험했던 부분들도

꽤나 있어서 많은 도움과 스스로를 설득하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마크로비오틱은 자연에서 나는 재료들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모두 사용하는것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한권에서 소개한 전체를 실천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하나하나 가능한 소소한 원칙들을  

배워간다는 요량으로 시작하면 꽤 많은것들을 얻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마크로비오틱의 요리수칙으로

1.제철에 나는 음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모조리 이용한다.

 (뿌리부터 껍질까지 먹어야 하므로 유기농 선택이 필수로 전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백미대신 현미를 먹는다.

3.우유나 치즈대신 두유나 두부등 콩제품을 사용한다.

4.채소 반찬과 된장은 매일 섭취를 기본으로 한다.

5.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씹어 먹는다.

음식을 조리하는 엄마의 에너지가 아이한테도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성스러운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는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수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거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건강을 위한

식생활을 책임지는 엄마의 기본 마음가짐을 다독여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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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어린이 도서관 101% 활용법, 쫑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우리동네 어린이도서관 101% 활용법
김명하 지음, 마이클럽닷컴 기획 / 봄날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받았을때 별 기대없이 책장을 열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어릴때부터 도서관활용을 꾸준히 하고 있기도하고 도서관 자원활동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도서관 이용자의 입장에서 그리 큰 호기심을 갖을 만한  주제는 아니었거든요.

 
요즘엔 워낙 학부모 교육서가 쏟아져나오는 분야도 다양하고

도서관활용에 관한 큰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가 실망했던 책들이 많아서 이번책도 그렇고  

그런 책들중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책은 기본적인 도서관의 개념부터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명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입장에서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자원활동을 하고있는 개인의 입장에서 참 저에게는 공감대 형성이 많이 되는 이야기꺼리들  

이었답니다.

 
무슨일이든 그렇지만 다람쥐 쳇바퀴돌듯 익숙한 일상을 무의식적으로 흘려버리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한번 들여다보며 나는 어떤모습에 가까웠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막연히 책을 대출하고, 크고 작은 도서관행사에 참여하기 보다 개인적인 독서로 끝내지않고 

더불어 이루어 지는 큰 일들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주어서  큰 자극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도서관 자원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이끌고 뭔가를 해볼  

생각만 해보았다면 이책에서는 아이들 스스로가 무언가를 이끌어 낼수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쪽으로 동기를 충분히 제시해 주고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아이들이 만들어낸 자전거 길에 대한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행동의 주체로 사회의 변화를 이루어가는  

당당한 일원으로서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었는데 아이도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 관한  

이야기라고하니 꽤나 흥미를 갖는듯했답니다.


이렇듯,구체적인 실천 강령들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는 실질적인 행동지침서로서의 가이드북  

역활을 하는 책한권 이었답니다.

책속에서는 그외에도 참고한 서적들이나 출판물에 관한 코멘트도 각각의 페이지별로 수록해  

두어서 참고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이 가던 대목중 한 소절은 자원봉사가 아닌 자원활동이라는 표현을 

 써야하는 이유에 관한 부분이었답니다.

"누군가를 도움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일하면서 자신의 변화와 우리아이들의 변화,

그리고 주변의 변화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 197page 中]

 

저 스스로도 도서관에서의 활동을 봉사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한번 새겨보는 

 계기가 되면서  스스로 느낀 내 주변의 변화에대하여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번에 도서관에 새로 부임해오신 사서선생님께 전해드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제가 자원활동을 하는 도서관 선생님들과도 이책의 몇소절을 함께  

나눠야 겠어요.  


여러사람의 공감이 커질수록 이루어내는 소소한 일들도 그만큼 커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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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 신통방통 곱셈구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 우리가 알아야 할 생물 종 다양성 이야기
박경화 지음, 박순구 그림 / 양철북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에 아이와 기후체험전에 다녀온 이래로 환경책을 많이도 읽었나 봅니다.

아이는 환경문제에 관해 무척이나 신경을 쓰고 있는편이라서 평소에도 이런류의 책들을 유독 열심히 봅니다.

이책의 서두는 정말 재미있는 가정을 들어 호기심을 끌어내고 기발한 상상을 동원했는데

어째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까 약간 겁이 나기도 하네요. ^^
 

"지구에서 사람이 멸종되었다"는  서두는 과히 충격적이기 까지 합니다.
 

이렇게 선정(?)적인 서두로 시작한 이책은

3부로 나뉘어서 땅에서/야생에서/숲에서 사라지는 생명들에 관해 풀어놓았습니다.

위에 소개한 그림처럼 간단한 만화컷으로 중간중간 재미있는 패러디나 풍자를 해두었는데

그부분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아마도 지구 환경의 변화에 약간의 일조를 하고있는 저 스스로의 자책감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이책을 아이가 보기엔 좀 어렵고 딱딱하겠다 싶어서 혼자서만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니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부분적으로 소개하며 읽어주면

너무 관심있어 할 이야기들이 꽤나 많았답니다.

어느정도 환경에 관한 개념이있다고 생각한 저 자신도 이렇게 조근조근 풀어놓은 실타래처럼  

엮여있는 환경이야기가 새삼 놀라운것들이 많았거든요.

이책의 가장 강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소소한 개념의 정리부터 실생활에서 실천할 소소한  

실천강령까지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이책은 적정연령이 없이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만한 내용들을 건드려 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미세한 개념의 차이부터
 

각 파트별로 이렇게 친절한 행동강령까지!

과연 이렇게 까지 필요할까 싶을만큼 세세한 지침들에 페이지를 넘길수록 감동할수 밖에 없었답니다.
근간에 아이와 그림책에서 접했던 이야기나 참고서적에서 2%부족했던 환경에 관한 궁금증을
이책에서 거의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막강한 행동강령들은 지구상에 사는 우리모두가
꼭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함께 실천해야 하는 필수덕목들이랍니다.
 
가볍게 시작했던 이책의 시작과는 달리 저는 정말 숨죽이며 이책을 꼬박 다 읽었답니다.
중간중간 아이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 부분을 체크해두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아이와 바로 그런 부분들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그간은 모르고 지나칠수 밖에 없었다면, 앞으로는 소소한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꾸준히 실행하고, 더불어 이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꼭 함께 한번쯤은 읽어보고
실천해 보았으면 하는 책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환경은 특히나 실타래처럼 나혼자만이 실천할수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의 소소한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큰 결과물이 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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