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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즈데이 북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개는 말할 것도 없고...>와는 상당히 성격이 다른 작품이다. 작가의 그 수다스러움은 같지만 말이다.
대충 내용은 중세의 페스트와 2045년(맞나?)도의 원인 모를 질병이 일어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들이다. 물론 중세와 소설 속 현재가 전혀 관련이 없는건 아니다. 소설 속 주인공(일까?)인 키브린이
중세에 시간여행으로 가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둠즈데이 북은 상당하게 어두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
다.
현재의 사람들은 원인모를 질병으로 죽어가고, 중세에서는 키브린을 보살펴 주던 가족들이 죽어가는
장면들이 겹쳐지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해피엔딩이다. 마지막 그
아이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