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렴풋한 기억으로 알고 있던 로빈 후드와는 많이 달랐다. 

  1. 귀족출신이네요 영화에서는...출신의 한계  

  2. 리처드 3세가 죽었네요...어릴 때 읽었던 책에서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3. 수호지와는 많이 다른 모임의 형성.... 

  4. 애들을 키운다는 발상.... 

그래도 간만에 재미있게 보았다. 럿셀 크로우의 카리스마는 아직 남아있는데, 이젠 나이가 금세 들어버렸군. 젊었을때 많이 찍어놨어야 하는데, 실패한거 같다. 

의적 활동보다는 의적이 왜 되어 버렸는지(수동적) 과정을 보여준다. 비긴즈 라고 해야 할까? 

2탄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긴 힘들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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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쯤이었을까? E.T형 귀여운 외계인 등에서 침에만 맞아도 몸이 극산성 물질로 녹아버리는 에일리언을 접한 것이...사람 몸에서 번식을 하여 배 또는 가슴을 뚫고 출생하는 에일리언을 만난 것이...반대로 연약한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두려워하면서도 당당하게 싸우는 시거니 위버의 강인한 모습과 근육에 매료된 것이....

 그 에일리언 시리즈도 아마 4탄까지 나왔던 것 같다. 이름은 또 까먹었는데, 인조인간으로 분한 배우가 나온 건데, 시거니 위버가 4탄까지 주인공으로 나오고 재미와 완성도도 있는 영화는 아마 람보4의 실버스타 스탤론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것 같다.

 아마 에일리언 시리즈는 나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SF 영화였다. 그 뒤로 아류작들이 참 많이 나왔다. 그 중에 하나가 프레데터인가...?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 영화에서 제대로 만나게 되었다. 흉칙한 외계인인데, 약간 인간과 가까운 하지만 감정은 없는것같은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잔인하기도 하고, 과학기술 등이 뛰어난 종족이다.

 원시적인 외계인과 첨단장치로 무장한 외계인의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의미없는 싸움! 지구에 한 마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이상한 어떤 대령은 마을을 소각시키고 주인공만 살고....

 이런 영화가 히트치진 않았을 것...이런 영화때문에 에일리언에 대한 추억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시거니 위버는 에일리언 시리즈 때문에 다른 영화에선 빛을 못 발휘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이 아마 제법 되는 것 같다.

안 봐도 되는 영화! 긴 인생에서 2시간 보냈는데,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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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왜냐고? 그동안 한석규의 연기는 사실상 한계점에 다달았고, 차승원의 코믹연기의 변신은 이제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듯했기 때문. 포스터상 그리고 첫 장면에서 차승원이 경찰역인 줄 알고 봤는데, 사실은 거꾸로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제목과는 영 상관이 없다. 우리나라 범죄 영화치고는 아주 잘 짜여진 구성위에 경찰이 주로 당하는 줄거리여서, 물론 한석규가 예리하게 사건을 뒤쫓는 건 좋았지만, 결국은 뒷북치는 것에 급급했다. 냉철한 천재 범죄자인 차승원이 마지막엔 왜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경찰 소굴인 함정으로 뛰어 들었는지 사실 이해하기 힘들고, 한석규가 범죄현장에서 일당을 보고도 못 본척, 경찰휴대폰도 보고도 못본척, 차승원이 도망가는 걸 보고도 못 본척한 원인이 사실 좀 약했다. 물론 차안에서 서로 담배를 주고 불을 붙여주고 하는 장면이 아마도 경찰과 범죄자 사이에 모종의 암묵적인 거래가 싹트는 순간이었다. 보통사람은 아마 잘 못 느꼈을 것이다.

 48계단에서 안성기에 이해 살인당하는 장면으로 유명한 그리고 미성년자 성거래로 더욱 유명해진 배우가 재기를 위해 두번째로 나온다. 연기는 잘한다. 순간의 실수가 그 사람의 장래를 안 망쳤으면 좋겠다.

 경찰과 범죄자. 하지만 악덕한 사채업자를 죽도록 싫어한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통하는 극과 극이다. 범죄자를 응징하는 또다른 범죄자를 쫓는 경찰! 한 편이면서도 다른 편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히트 나 오션스일레븐 같은 집단적인 범죄 액션영화를 찍어도 손색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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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에 돌잔치한 둘째 핑계로 사실 영화는 몇달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  볼 영화는 많이 있는데, 두시간을 못내어 그렇다.

이스턴 프라미씨즈. 배우가 낯이 익어 플레이를 눌렀다. 뱅상 카셀! 돌이킬 수 없는 이란 영화에 나왔었지! 참으로 충격적인 영화였는데...근데 모니카 벨루치와 뱅상이 부부라는 사실! 이제서야 알았다. 비고 모르텐슨은 기억나는 영화는 없는데, 주로 선한 역에 자주 나왔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폭력의 역사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거기도 주인공이네.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또 마피아와 연루되는 영화인데, 여기서도 어쨋든 두가지 신분을 유지하는 데서는 동일한 거 같다. 아 또 킹콩에 나오는 주인공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마피아 대부가 유명한 영화에 나왔던 사람인데,,, 기억이 안 나네.

감독이 일부러 긴장감을 줄려고 엄청 노력한 작품인 것 같다. 장면 장면 마다 불안하고, 큰일 날것 같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근데 액션장면은 별로 나오지도 않는다. 사우나실에서 체첸 출신 러시아인 2명과 격투신. 별로 멋있게 싸우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안 죽을려고 엄청 노력한다는 사실은 그대로 전달되었다. 사실적이다. 쿵후 영화가 아니니까...

마지막 경찰 끄나풀인게 관객들에게 알려지고, 여주인공(?)과의 로맨스아닌 로맨스도 살짜쿵~!, 마지막 장면이 내 생각엔 압권이다. 마피아 대부가 앉아있던 자리에 비슷한 옷차림으로 비고가 앉아있고, 느린 음악과 화면 정지~ 그 장면을 보면서 계획대로 마피아 조직을 접수를 했지만, 다시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었는 한 남자의 비애를 알 수 있었다. 그 장면 직전에 강간당한 14살짜리 소녀의 딸을 키우며 사는 행복한 모습의 여주인공과, 어두운 식당에 멍하니 앉아있는 비고의 모습이 명확하게 대비된다.

꼭 대부라는 마피아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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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휴가를 받아 1박2일 경남 고성을 다녀오기로 했다. 목적지는 고성 하이면을 지나 상리면 산속 골짜리에 멋지게 자리잡고 사방이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구름의의 산책"이라는 펜션이고, 목적은 가족과 푹 쉬다오는 것이었다.

 정보가 없어 남일대해수욕장-삼천포항-멋진 다리-당항포-독일마을 등을 둘러보기로 정하고,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갔다. 시간은 한시간 반? 날씨가 너무 궂어 바다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남일대는 남쪽일대에 가장 좋은 바닷가가 아니고, 요 일대에 가장 남루한 해수욕장이었다.한눈에도 다 들어오고도 남는 아담한 바닷가. 나만 백사장 모래 한번 밟아보고 다시 삼천포항으로 출발! 목적은 삼천포가 경치고 좋고,회를 먹으려고...하지만 삼천포항은 내가 생각하는 항구가 아니고, 어항이라기보다는 배를 수선하는 조선조 정도나 되려나?공장만 잔뜩 있고, 급 실망! 두번의 실패로 집사람과 애들에게 체면을 구긴 나는 무조건 이정표에 그럴듯하고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 장소로 무조건 출발! 노산공원....계단이 너무 높은 거 같아 포기. 공원 밑에는 여관과 술집만 잔뜩!! 다행히 횟집이 있어 들어갔으나 이런 해산물에서 웬 꿈틀꿈틀 벌레가...??? 회는 우찌 그리 맛대가리가 없는지....갑자기 부산사는게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인상쓰고 꾹 참고 먹고 남기고 계산하고 다시 모험을 할려고 하다가 집사람이 드디어 "그냥 펜션 바로 가자..." 찍 소리 못하고 펜션으로 2시경 도착...근처에 계곡이 없어 약간 실망...산자락은 훌륭...제일 작은 펜션을 예약했었는데, 에어컨이 안 나와 큰 펜션으로 이동...재수!! 시설은 아주 좋음. 이 펜션의 포인트는 바베큐와 맨위에 있는 제법 큰 규모의 수영장...이틀동안 수영장에 딸과 함께 재미있게 놀았다. 아침마다 물청소를 해서 좋았고, 산물이니 좀 차웠지만 깨끗한 물이고, 수영장에 들러가 주위를  둘러보면 산이 사방에 다 보인다.멋지다!!

 돌아올땐 국도로 마산을 지나 왔는데, 2시간 소요...

여행도 많이 해본 사람이 많이 본다고...아직 나는 초등학생 수준이다. 두달에 한번은 가족과 우리나라 방방곡곡 구석구석 다녀볼 생각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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