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그냥 쉰다.
오후 - 오후에 정장 바지를 사러 아울렛으로 간다. 2만원에 정장바지를 샀다.수선은 또 언제
할지 귀찮다.....바지 사고 집에와서 청소를 하고 게임을 하니 오후가 다 간다.
저녁 - 영어 토론을 하루 당겨서 저녁에 했다. 저녁토론하면 밤은 다 간다.
오늘은 그동안의 토론 방식과는 색다르게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봤다. ㄱㄱㄴ의 주제로 오늘은 미술. ㅈㅌㅈ이 19세기 인상파와 야수파, ㄱㄱㄴ이 그 뒤에 나오는 큐비즘과 초현실주의, 그리고 내가 현대 미술에 대해 다루었다.
인상파는 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풍이란 반 고흐, 모네, 마네로 유명하고
야수파는(Fauvisme) 마티스로 유명한데, 인상파가 좀 더 현실적으로 그렸다고 하면 야수파는 좀 더 거칠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큐비즘은 20세기 초 피카소로 대표되는 화풍으로 도형이나 사물을 조각 조각 나누어 그리는 방식으로 야수파에 비해 좀더 이성적인 그림이다. 언뜻 보기에는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피카소가 일전에 인터뷰에서 우리가 바이올린을 볼때 결코 사진에서의 바이올린처럼 언제나 완전한 바이올린을 보지 않는다. 어쩔땐 뒷부분만 보고, 어쩔 때 머리 부분만 보이고 어쩔 땐 문양만 볼 수 도 있다. 그래서 각각의 시선에서 바라본 바이올린을 조각처럼 붙여 그린 것이 진정 우리가 보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성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초현실주의는 살바도르 달리로 대표되는 것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인간의 무의식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숨겨진 욕망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20세기 중반 세계2차 대전이 터지면서 그동안 줄곧 예술의 무대였던 유럽, 파리가 전쟁터로 변하고, 그에 따라 많은 예술가들이 미국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이제 예술의 본거지가 미국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거기서 두가지 주류 예술이 발전한다.
첫째가 추상표현주의로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정치적으로 바람이 거셌기 때문에 예술가들도 그들의 그림에 정치적 메세지를 담았었다. 하지만 극도의 반공주의와 정치가들의 변질로 미국에서 그들은 추상표현주의를 발전 시켰다. 유명한 사람이 지금 전시회를 하고 있는 마크 로스코와 잭슨 폴록이 있다. 우리가 흔히 '우리도 발로 그릴 수 있겠다'라고 하는 추상화들이 이 시대에 많이 태어났다.
또 다른 예술분야는 팝아트이다. 추상표현주의가 미국에서 빛을 받았으나 사실상 유럽의 주류 예술가들이 키운 것이나 다름 없다. 그래서 젊은 미국의 예술가들은 기존의 예술 풍토에 도전하며 새로운 팝아트를 제시한다. 독창성, 유일성, 상업성으로부터의 배제를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기존 순수예술에 도전하며 그들은 현실 세계와 예술 세계를 연결 시켰다. 대표적인 사람이 앤디 워홀이다. 앨비스 프레슬리, 마럴린 먼로와 같은 유명 아이콘을 그림으로 활용했고, 캠벨 스프 통조림 또한 그림의 소재로 사용했다. 팝 아트에서 팝이 'popular, 대중적인'의 약어인 것은 그래서 일 것이다. 또한 실크 스크린 기법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대량 복제가 가능하도록 하여 파격을 나았다. 앤디 워홀은 스스로를 business artist라고 불렀으며 그의 작업실을 factory라고 불렀다. 또 다른 유명 팝 아티스트로는 키스 해링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