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동안- 아무 생각 없음
책 읽고 하루 정도 지나면- 생각이 있어짐
이틀 지나면- 이런저런 내용으로 리뷰를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듦
일주일 지나면- 가물가물해짐
2주 지나면- 다시 생각이 없어짐
3주 넘게 지나면- 책 읽었는지도 기억이 안 남
노는 것은
일을 하는 것보다 즐겁느니라.
오늘도 나는
하늘이라곤 콧배기도 뵈지 않는
사무실 내 자리에 앉아
인터넷 잡담질을 한다.
내 자리 이쪽저쪽에선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스트레스만땅노인네같은 얼굴로 와서
총총이 전화를 받고 자판을 두드리고
먼 노트북으로 혹은 데스크탑으로
황당하거나 웃기거나 의미심장한 기사들을 보내나니.
(중략)
아무튼 노는 것은
일하는 것보다 즐겁나니라.
어디에건 빈틈은 있다!